삼풍백화점 붕괴나 성수대교 붕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잖습니까?
그게 다 괴인 때문이었다- 라는 식의 설정이긴 한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저런식으로 각색하는 방향은 좋지 않은거 아닌가.
이대로 가면 대구 지하철 방화도 나올기센데.
(기름유출은 이미 써먹었고.)
사실상 사회터부를 하나씩 다 건들고 있는 상황이라 보기가 좀 저어하군요.
작내에서도 비극이었다는 식이긴 하지만 저렇게 다뤄질 문제는 아닌거 같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초동을 다 사서보긴 했는데, 그런데도 저런 부분들은 하나씩 밟히는군요.
실제와 유사한 가상사건도 아닌 실제 사건을 저런식으로 각색해서 써먹는 부분들이 안좋아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중에서 호텔퀸시라는 만화가 있는데, 거기 주인공의 스승같은 사람(료가미)이 9.11테러에 가족을 모두 잃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 일이 일어난지 이미 수년이 지났는데도 그 잔영을 가지고 살다가, 이후 주인공(료코)이 가상결혼할 때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에 남몰래 비상구에 가서 우는 모습을 보이죠.
나의 아내. 나의 딸이 살아있었다면 그 사람들에게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텐데 하고.
이런식의 소재로 써먹는다면 나름 납득을 하겠는데...
실제 피해자가 생존해있는 시점에서 저런 식으로 다루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보통 미국에서도 911테러의 비극에 살아남은 주인공이나, 그 가족 이야기나 나오지, 사실은 그날 비행기 꼴아박은 탈레반이 우주인에게 지배 당한 우주 토마토였다 같은 막장은 잘 안할텐데.
이름만 바꾼 유사사건이라도 만들지 저건 윤리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후에 좀 더 자세히 올릴까 하는군요.
# by 드칼 | 2009/10/31 13:38 |
환타지 |
트랙백 |
덧글(0)